[2013/04/14] 무주 그란폰도 답사

작년 무주 그란폰도 대회 후기들을 보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결국 올해 대회 신청을 하고 말았다.

그러니.. 참가하기 전에 대회 답사를 가보는 건 당연히 필요하다는 거~

후기들을 보는 내내 심장이 벌렁벌렁. '상승고도가 3000m를 훨씬 넘어가는데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여튼 이번에 무주 그란폰도 대회의 주최사인 Pinarello Korea Neofly에서 마침 답사 라이딩 이벤트를 진행하셨고, 우리팀 역시 이번 1차 답사에 신청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요즘 경태네 샵이 월화수목금금금인 상태여서 일단 토요일 7시에 삽에 모여서 출발하는 걸로 하고... 그 시각 쯤 샵에 도착해서 준비 및 자전거 싣고 출발한 게 7:30 정도. 도착은 10:30에서 11시 사이..였던 것 같다.

이번 이벤트 참가자는 별님 누나, 태인, 재연, 정은님, 그리고 나.. 운전은 이번에도 재연이가 수고해줬다.


도착하니 고기판이 막바지로..


이번은 별님 누나 사진이 많은 듯. 말씀대로 많이 찍어 드렸습니다(물론 '다른 사람들 보다..'가 앞에 생략된 상태구요~ ㅎㅎ).


자전거계의 아이유 묘진님. 별님 누나에게 약을 파는 듯한 포즈. ㅎㅎ


유명인 묘진님께서 친히 구워주신 쫀드기. 우왕~~~


많이 찍어 드리고 있습니다. ㅎㅎ


고기 굽는 태남님과 옆에서 얘기 중인 Elmer님, 정은님.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흑..


이제 자러 들어가볼까나~


아침 풍경은 요런 거. 이때까지만 해도 해가 잘 보이는게..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맑은 날씨였다.


남쪽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추운 동네라 그런지 이제야 매화가 피고 있다.


이제 슬슬 준비하고 아침 먹으러 출발~


별님 누나와 정은님. 별님 누나 머리만 동동 떠있는 느낌이다. ㅎㅎ


태인이의 새 고글 Oakley Jawbone Retina Burn과 함께.


겨우 밥먹으러 몇백 미터 왔을 뿐인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역시 산동네의 날씨는 예측하기 힘든가 보다.


살짝 그칠 기미가 보여서 다들 출발지인 무주 등나무 운동장까지 라이딩으로 이동한다.

도착하니 또 비가 내리기 시작. ㅡㅡ;;




바닥이 젖고 있다.


많은 비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일단 출발하기로 한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내린 비는 바닥을 적시고도 남을 만큼이다. 용화재 넘는 동안에는 축축할 정도였는데 용화면사무소까지 오니 또 도로가 적당히 말라 있다.


요렇게 말이지..


여기서 잠시 쉬다가 다시 도마령으로 이동. 정상까지 가는 동안은 사진이 없다. 12,3%가 되니 정신을 못차리겠더란 말이지. 5,6% 정도만 나와도 정말 편하더라. ㅡㅡ;;



도마령 정상에서 본 도마고개길. 저걸 올라왔단 말이지..


다들 고개 정상에서 열심히 주워먹길래 나도 살기 위해 빵도 먹고, 음료도 마시고..

그러다 다시 다운힐.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동네라 제설작업이 많은데 여긴 그걸 모래로 해서 그 모래들이 고개길에 그대로 쌓여있기 때문에 다운힐에서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물론 이 모래는 대회 전에 군에서 모두 정리해 주신다. 정말 대단하시단 말이지..)


그렇게 우두령으로 이동하다가 하도대리에서 낙차 사고 발생.

이벤트를 종료하고 라이딩으로 숙소까지 되돌아가는 걸로 한다. 왜냐고? 그렇게 하는게 제일 가깝기 때문이지. ㅡㅡ;;

직전에 넘어왔던 도마령을 다시 올라가려니 완전 죽을 맛. ㅠㅠ 그나마 반대편이 조금 짧은 듯한 느낌이어서 다행이었다.



두 시간 정도의 라이딩 끝에 숙소에 도착.

샤워하고 나오니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신다.


무주 IC 근처에 있는 소고기집으로 이동.


난 육회비빔밥.


맛나게 비벼졌구나.


점심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한잠자고.. 병원에서 돌아온 태인이, 재연이와 함께 저녁에 삼겹살, 목살을 먹고 취침.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해서 바로 회사로 출근..으로 이번 여정은 마무리.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고 숙식까지 무료로 제공해주신 Pinarello Korea Neofly 관계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더 가열차게 타라'는 걸 몸으로 느끼게 해주신 것 역시 말입니다. ^^

그리고 안전 라이딩은 아무리 강조하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

모두 조심히 라이딩 합시다.




Posted at 2013. 4. 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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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3월 팀 센츄리 라이딩(아신 -> 속초)

에.. 팀 연간 계획에 따라..

3월부터 센츄리 라이딩을 하기로 한다.

이와 관련해서 코스 짜는 일은 관훈이가 수고하는 것으로.. (결정된 거 맞나? ㅎㅎ)


여튼 이번 달 계획은 아신역에서 한계령을 넘어 양양까지 가는 거다.

아신역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하기로 했고, 이번 역시 태인이가 나와 별님 누나를 픽업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별님 누나 집에서 나가는 게 편했을텐데..

오늘은 별님 누나를 먼저 픽업해서 왔다.


이리도 이른 시각에..


여튼 일찍부터 서두른 탓에 아신역에도 제일 먼저 도착했다(차량 도착 기준. ㅎㅎ).

그 뒤로 다른 분들도 착착 도착하셨다.

역에 볼 일(!)이 있어 올라가다보니 준병님께서 '오늘 라이딩...' 하셔서 인사하고 '다들 밑에 계시니 내려가시면 되요~' 라고 알려드렸다.


뒤에는 렌트해 온 스타렉스에 캐리어 부착하고 라이딩 중 먹고 마실 것들을 열심히 나르고 있는 재연, 훈희, 관훈이가 보인다.

늘 얘기하지만 이들이 부지런한 덕분에 늘 즐겁고, 편하게 라이딩 할 수 있다.

앞에선 다리 상태가 의심스러운 별님 누나에게 봉민이는 테이핑까지 해 드리고..


그걸 찍는 나의 카메라를 놓치지 않는 별님 누나와 성아님. ㅎㅎ


바짝 땡기놔야 한데이~~


옷 갈아입는 민호와 날씨가 약간 쌀쌀한 탓에 안에 앉아계신 준병님.


호피 무늬 양말을 자랑하고픈 성아님. :)


일단 훈희는 라이딩으로 시작하지 않고 서포트카 운전하는 걸로~



시서커 부착하고 올릴 자전거들은 올립시다요~


출발하기 전 단체 사진은 찍어줘야지. 자자.. 다들 모여봅시다.


하이앵글로 찍었더니 별님 누나 다리가 짧게 나왔;;;; ㄷㄷㄷ

그러든 말든 일단 사진은 마구 올리는 거다. ;p


네네.. 바로 치워드릴게요~ :)



관훈이 후기에서 슬쩍~

팀 헬멧 정말 강렬하구나..


아.. 여대생 포즈는 좀.. 그렇구만. 미안~

이렇게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

처음 만나는 업힐을 올라오고나서 보니 별님 누나가 안보인다.


그 사이 우리는 이렇게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기다리고..


나중에 보니 별님 누나는 시서커에 자전거 올리고 서포트카에 타고 계시더라는..

어제밤에 한숨도 못자서 그렇다고 하시네.

하지만 우리 대장이 가만히 있을 순 없지. 바로 가서 자전거 내리고 타시라고.. ㄷㄷㄷ


다시 출발해 보자구~


중간에 라이딩 열심히 하다가 태인이가 갑자기 오픈하며 치고 나가고.. 거기에 정우 형님과 민호, 준병님, 나 이렇게 반응했으나.. 로테이션 딱 한 번 하고 준병님과 난 흐르기 시작(준병님 오늘 컨디션이 안좋으신 듯. ㅠㅠ).. 서포트 카가 앞에서 바람까지 막아주지, 게다가 잘타는 세 분이 서로 로테이션 하면서 달리지.. 하니 더더욱 따라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흐르면서 홀로 달리기를 20분쯤.. 드디어 쉬고 계신 세 분을 만났다. ㅠㅠ


느긋하게 페북질하는 태인이, 먹거리들을 챙겨드시는 정우 형님과 민호.. 그리고 오늘 운전하고 이것 저것 챙기느라 수고한 재연이.


아따.. 푸짐하게 장봐왔구먼.. :)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관훈이가 전날 장보고 여러 팩의 방울토마토와 30여개의 오렌지를 샀는데.. 토마토는 꼭지 다 떼서 씻고, 오렌지는 껍질 다 벗겨서 왔더라.

멋쟁이!!! >.<


곧이어 준병님도 도착. parlee frame + enve clincher wheel 조합(이건 정말 내가 갖고 싶은 wheel. 게다가 pink chris king hub까지!! @.@).. 너무 예쁘다. ㅠㅠ


바로 반응하지 않은 관훈이와 성아님도 도착. 반응하지 않은 건 탁월한 선택이었어.. 흑..


간식은 얼렁얼렁 챙겨먹자고!


별님 누나는 여기서 회수 차량 탑승.


그 전에 일단 좀 먹고보자.


간식 챙겨먹고 좀 쉬다가 다시 출발.

얼마나 더 탔더라... 다시 휴게소에서 휴식.


성아님은 이제 약빨로 달리시는 걸로..

별님 누나.. 차 안에서는 헬멧 벗어도 된다구요. ㅠㅠ


관훈이와 카메라질.


그렇게 휴식을 끝내고 다시 달리다보니 양양(한계령) 가는 길과 속초(미시령) 가는 길로 갈라지는 한계리 휴게소에서 다시 정차.

여기에서 양양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속초로 갈 것인지 토론.

양양은 가봐야 별로 할 것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데 반해 속초로 가면 온천에서 사우나도 하고 회도 먹을 수 있으므로 모두 양양 대신 속초로 가는 걸로 한다.



결정이 났으니 이제 라이딩만 하면 되는 것.

열심히 달리다보니 멋진 풍경이 나타난다.


얼마 전에 눈이 왔다는 얘길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 멀리 산, 그리고 바로 옆에도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있더라.



날씨도 좋고.. 속도도 그리 내지 않고 가니 라이딩도 편하고..





그렇게 달리다보니 미시령 옛길과 갈라지는 곳에서 잠시 대기.

미시령 옛길은 낙석 때문에 전면 통제라고..

그렇다면 길은 하나 밖에 없는데.. 바로 미시령터널을 통과하는 것.

옛길은 업힐이 장난 아니지만(뭐.. 그래도 길진 않으니.. ㅎㅎ) 미시령터널은 아주 완만한 길이다. 어예~


미시령터널에서 나오면 미시령톨게이트까지 계속 다운힐.

그리고는 미시령톨게이트에 도착.


영서에서 영동으로 넘어왔을 뿐인데 날씨는 완전 다르다.

그나저나 눈 내린 울산바위는 정말 멋지기도 하지..





이렇게 사진 찍고 놀다가 척산온천으로 고고~


온천에 도착해서..

일단 기록용.


온천에서 몸도 담그고, 노천탕에서 노닥노닥 얘기도 나누고..


역시 나와서 기록용으로 한 컷.


씻고 나왔더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구나.. :)


역시 액티언스포츠느님이 갑. 여기에 실린 자전거만 일곱 대다.


나머지 3대는 스타렉스 뒤로~


사우나까지 했으니 이제 먹으러 가는 일만 남았다.


뿅~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다행히도 자리가 있다. 굿~~


그 전에 바다도 보고, 바닷바람도 좀 맞고..

제일 뒤에 관훈이가 사진찍고 있다.


요건 관훈이가 찍은 사진.

저~~~기 끝에 나도 보인다. ㅎㅎ



바다 풍경을 담고 있는 박작가.


이건 좀 심했나.. 이렇게까지 광고 안해도 여긴 많이들 오시는 듯..



성게알밥.


물회.


그리고 멍게비빔밥.


게다가 옥수수동동주까지!!


다먹고 나왔더니 엄청 큰 멍멍이가..


그렇게 잘 타고, 잘 씻고, 잘 먹고, 잘 놀고..

이제 돌아가기로 한다.

다들 '오늘이 토요일이었으면..' 했을 게다.


돌아가는 길.


늦은 시각에 다시 아신역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센츄리 라이딩은 마무리되고..

다들 각자 차를.. 그리고 전철을 타고 무사히 귀가하셨다는 아주 훈훈한 이야기.


라이딩에, 사우나에, 맛나는 먹거리까지.. 같이 하게 되어서 정말정말 즐거웠습니다.

4월 센츄리 라이딩도 같이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전 결혼식 때문에 못하게 되었어요. 흑..

이번에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Posted at 2013. 4. 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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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7]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기념 라이딩

고속도로를 자전거로 달릴 기회가 있을까?

이런 기회가 아니면 말이다.

이번 역시 팀에서 얘기가 나와서 갈 수 있는 사람들은 다들 가는 걸로 했다.


17일 오전..

태인이가 의정부에서 우리집으로 나를 태워가려고 왔다. 그것도 무지 이른 시각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나왔을텐데.. 고생이다.


자전거를 시서커에 올리고 별님 누나를 픽업하러 간다.


태인이 자전거랑 내 자전거가 실려있다.


뿅~

오늘 만남의 장소인 오이도역에 약속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각에 도착.

자전거 내리고, 번호표 달고 이것 저것 준비한다.


이제 슬슬 고속도로 시작 지점으로 가보자구요~


아따.. 사람들 무지 많구만~


70km를 달리는 사람들 먼저 출발.

우리팀원들 중 정우 형님, 창균이, 나 이렇게 셋 빼고 다른 분들은 앞자리로 이동, 팩을 만들어서 열심히 달리시고..

우리 셋 역시 각자 찢어져서 열심히 따라갔으나 나만 흐르고 정우 형님과 창균이는 팩에 합류. 흑..

그렇게 혼자 달려 반환점에서 기다리는 팀을 겨우 만나서 다시 돌아온다.


돌아가는 길엔 태인이, 석민이, 별님 누나, 나 이렇게 넷만 남고 다른 분들은 BA.

우리는 그냥 슬렁슬렁 사진이나 찍으며 간다.


돌아오는 길에 태인이. 허벅지 봐라.. @.@


슬렁슬렁 달리면서 파워젤 먹고 있는 석민이. 그리고 뒤에 별님 누나.


흥~ 나도 아까 갈 때 먹었다고~




자세잡은 태인이.



배경이 별로라 죄송해요. 흑..


꾸역꾸역 달려와서 결국 도착. 점심 받아서 먹기 시작한다.


다시 뿅~

오이도역으로 돌아와 자전거 싣고 모두 돌아가는 걸로~

우리는 봉민이 만나서 치맥 한잔 하기로 했기 때문에 별님 누나 집 근처로 이동.

(물론 난 중간에 내려서 씻고 갔지~)




역시 맥주 안주엔 이렇게 기름이 좔좔 흘러줘야지~



금연 중인 태인이. 담배 연기를 피하고 있는 거라고 적어달랬다. :)


"어머~ 두 분 어디서 오셨어요? 커플티 잘 어울리네요~ ㅋㅋ"


뭐.. 뒤에 다른 사진들이 있지만 생략하기로 하자고.


아래는 역시나 로그

참으로 무성의한 후기로세~



Posted at 2013. 4. 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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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6] 팀 분원리 라이딩

아오..

후기를 바로바로 안 썼더니.. 몇 개나 밀렸는지 모를 정도가 된 것 까진 아니지만..

왠지 밀린 숙제하는 기분으로 써야할 정도가 되버렸다.

뭐.. 그렇다면 내용없이 사진 위주로 가면 되는거다. :)


이번 팀라이딩은 #bikedang과 페북잔차당의 분원리 연합라이딩 날과 겹쳤다.

더구나 모임 장소와 시간까지 같게 되어버렸으니.. '아침에 가면 다들 뵙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니나 다를까.. 반가운 얼굴들이 가득가득.


뒷모습 다닥님, 그리고 두두밥님, 구피님, 검빨님.


빵 맛나냐? ㅎㅎ


M7형님, 그리고 용이아빠님, 아졸려님까지 보이는구나.


우리팀 멤버는 태인이랑 석민이. 그리고 사진에 안나왔지만 관훈이랑 관훈이 외삼촌분도 계셨고..


그리고 다른 한 분 까지..(죄송해요.. 제가 성함을 여쭙지 못했어요. ㅠㅠ)


어머.. 쇠똥님과 스켈님도 계셨군요. :)


멀리서 봄비님까지 오셨어요!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우리팀은 팔당을 거쳐 분원리로 고고~!

분원리 초입에서 관훈이와 관훈이 외삼촌은 남한산성으로 바로 가시고, 나머지 팀원들과 나는 분원리로 들어갔다.

남한산성에서 기다릴 팀원이 있으므로 분원리 한 바퀴 도는 것 보다 빨리 돌고 나오자는 의견에 따라 초입에서 바로 우회전해서 살짝 돌고 나왔다.

하지만 여기에서 난 줄줄줄 흐르고.. 덕분에 저 멀리 가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라이딩할 수 밖에 없었다. 흑..

아침에 나오면서 '오늘 컨디션 안좋네..' 했는데.. 뭐 그게 아니더라도 여기 멤버들과는 상대도 안되니. ㅠㅠ


겨우 이렇게 만나 잠시 휴식.


그러고는 다시 남한산성을 향해 출발~

남한산성 초입까지는 어떻게 따라갔으나 가면 갈수록 올라가는 속도에 다시 흐르기 시작하고..

다른 팀원들은 남한산성 매점 앞에서야 겨우 만날 수 있었다.


드디어 만났어요. ㅠㅠ


당분 넘치는 콜라를 마시며 잠시 휴식.



잠시 쉬고 다시 복귀.


지난 주엔 공사중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깨끗한 길이 생겼다.


겨울에 눈이 와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보니 탄천길이 아주 엉망이다.

거기다 공사중이다보니 저런 트럭들까지 다니고.. 얼른 공사가 끝나야 할텐데 말이다.


양재천합수부에서 다른 팀원들과 헤어지고 태인이와 나만 양재천으로 진입.

태인이는 가게로, 나 역시 태인이네 가게로. 자전거 정비도 좀 받을겸 해서 말이지. :)


카메라가 맛이 간건지.. 셔터를 누르면 가끔 셔터가 늦게 작동되는 바람에 카메라를 움직일 때 찍히곤 한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마음의 여유가 생긴거냐? 셀카질까지.. :)



그렇게 가게에 도착.


마법의 거울.

뒤에 경수도 나왔다.


집에 하나 두고 싶은데~ ㅎㅎ


아래는 역시나 이번 라이딩 로그.

심박계 한쪽이 심박계 줄이랑 떨어지는 바람에 심박 기록은 완전 뻥! ㅎㅎ


Posted at 2013. 4. 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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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9] 팀 첫 야외 훈련

원래 이번 주 금요일 술약속이 있어서 못갈 것 같다..고 얘기했다가 약속이 취소되는 바람에 훈련 참석 댓글을 달았으나..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마음에 금요일 밤 맥주를 살짝 마셔주고 일찍(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취침.

6시에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났으나 좀 더 자고 싶어서 30분 더 자기로 한다. 30분 후 일어나자 마자 어제 장보러 가서 오늘 아침에 먹으려고 사다 둔 떡 흡입.

라이딩 전에 뭐라도 먹어두지 않으면 쫓아갈 수 없기 때문에 꼭 먹어줘야 한다.

그렇게 아침을 해결하고, 씻고, 옷 입고(오늘 날씨가 따뜻하다길래 3/4 bib + long sleeve jersey + gilet 조합으로~) 오늘 모임 장소인 잠실대교 남단을 향해 출발.


양재천을 달리다 오른쪽을 보니 아침햇살과 갈대가 참 예뻐보인다.

잠시 새워 두어 컷 담아본다. :)


아.. 보기보다 예쁘게 안나온다.


이렇게 찍고 나서 다시 모임장소로 열심히 패달질을 해서 도착했더니 이미 모두 모여있는 상태다.

(그래도 약속 시간보다 2분 일찍 도착했다고~ ㅎㅎ)


안양팀들은 민호차로. 차가 자전거에 최적화된 느낌이다(당연 좋은 의미임!!). ^^


오늘도 태인이는 별님 누나를 픽업해 온 듯~


으아.. 석민아.. 그렇게 입고 안춥겠어? ㄷㄷㄷ


별님 누나가 손수 싸오신 김밥. 후라이팬에 한 번 부쳐서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당연 맛도 굿굿~~!!


오늘의 아침식사와 간식, 그리고 신발...읭? 주인은 누구??


슬리퍼를 신고 있는 걸 보니 봉민이 신발이구나. ㅋㅋ 많이 힘들어 보인다.

자.. 오늘 라이딩 코스는 블라블라블라..

어디서는 오픈하겠습니다.. 블라블라블라..


자.. 이제 슬슬 출발하자구요~


중간 라이딩 사진은.. 당연 없다.

표면적인 이유는.. 내가 겨울 장갑을 끼고 나갔기 때문에 사진찍기 어려웠다.. 한강에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시계가 20m도 안되고, 분원리 안개도 장난 아니었다.. 라고 써놓고..

실제로는.. 나에겐 따라가기에도 급급한 라이딩이었으므로.. ㅡㅡ;;

역시 난 금주전자 아이템을 써야 될 건가 보다. ㅠㅠ


그렇게 한강을 지나, 분원리에 들어갔다 나올 때 까지 찍은 사진은 염치고개에서 간식먹으며 잠깐 쉴 때 뿐.. ㄷㄷㄷ


석민아.. 어떻게 하면 그렇게 탈 수 있는거니.. 흑흑.. 그나저나 고글 멋있음. ^^b


우리팀 한가인 창균이와 민호, 그리고 김대장 태인이. 아.. 이 분들 따라가기 너무 벅차다. 흑~

정상에서 잠깐 간식먹으며 쉬다가 바로 다운힐. 다운힐은 더더욱 못하니.. 팀원들이 저~~~~~~~~~~~~~~~ 멀리 가는 걸 그냥 쳐다볼 수 밖에 없다.

평지에서 따라가려 해도 이들이 워낙 잘타므로 나에겐 무리.

퇴촌식물원 쯤..에 와서야 겨우 합류. 헉헉..


그리고는 도마치고개, 남한산성 로터리까지도 사진 없다(당연한 거라고!!).

이 멤버들이니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에도 그냥 쉬엄쉬엄 갈 리 없겠지..라 생각했고, 역시나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다행히도 태인이가 뒤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내가 흐르겠구나.. 싶으면 속도를 살짝 늦춰줬다. 고마워.. 김대장.. ㅠㅠ


그렇게 남한산성 슈퍼에서 1시간을 먼저 올라가서 기다린 봉민이, 별님 누나와 합류(한 시간동안 둘이 무슨 얘기를 했을까.. 궁금. ㅋㅋ). 잠깐 쉬고 다시 내려간다.

물론 사진따윈 없다. 수서를 지나 탄천에 올라와서야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우선 장갑부터 벗고, 뒷 주머니에 쑤셔넣은 다음, 카메라를 꺼내 찍어본다.


살짝 뒤돌아보는 민호. 멋져~~ ㅎㅎ



이제 탄천합수부를 지나 출발 장소인 잠실대교 남단으로~


라이딩 중 굳어진 몸을 푸는 민호.

나도 두 손 놓고 탈 수 있었음 좋겠어.. 흑흑..



도착했다~~~~ 기념으로 별님 누나 한 컷!


봉민이도~ Cevelo S3 완전 멋짐! 아.. 모델은 두말하면 잔소리. ㅎㅎ


도착했으니 우유나 한 잔 하입시다~ 태인아.. 잘 마실게~ :)


내 딸기 우유는 창균이가 챙겨줬다. 고마워~~


읭? 누나.. 제가 뭘 드리면 되나요? ㅎㅎ


무슨 재미있는 얘기를 나누시는지??


점심은 경태네에 가서 먹기로 하고 차로 점프 시도. 캐리어.. 보면 볼수록 맘에든다. ^^b


출발~~


점심은 이렇게 해결. 태인이는 가게가 바빠지는 바람에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ㅠㅠ

(그래도 바쁜 건 좋은 것! 대박 가자고~ ㅎㅎ)


오늘 라이딩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줄줄 흐르는 저를 챙겨주느라 제대로 다른 분들이 제대로 못 달린 것 같아 미안하네요.

겨울에 좀 더 열심히 타둘 걸 그랬나 봅니다.

앞으로 자출이라도 좀 열심히 해야겠어요.



Posted at 2013. 3. 10. 22:28
Posted in 라이딩


[2013/03/03] 남북 콤보

특별히 후기 같은 걸 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사진을 찍었으니 쓰는 수 밖에 없다.


태인이가 게시판에 3/3 라이딩 공지를 올렸으나 그 미끼를 덥썩 문 사람은 훈희, 그리고 나.

강진 대회 다녀온 태인이는 리커버리로, 훈희와 나는 평범한 휴일 라이딩(별님 누나도?), 다른 분들은 그냥 점조직인 거다.


일단은 모여서 남산 한 번 올라주고 피자나 먹으러 가는 걸로~


약속 시간에 맞춰 잠실대교 남단으로 갔더니 승용님은 펑크난 뒷바퀴를 수리하고 있었고..

태인이는 마침 별님 누나를 픽업해서 왔다.


요렇게 등장. 자전거는 뒷 자리에.


곧 기혁님과 성아님도 도착.


훈희는 왠지 한남대교로 갈 것 같아 전화해서 이리로 오라고 했는데...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

태인이가 어제 대회에서 실펑크난 뒷바퀴를 실란트로 수리하다가 잘 안되니 바로 휠에서 분리해 버리고 새 타이어를 꺼내더니 바로 본딩. ㄷㄷㄷ

상남자다잉~


본딩 후 바로 본드x도 제거. 놀랍다. ㅋㅋ


그 와중에 승용님 뒷바퀴는 완전 큰 소리를 내며 터지고.. 덕분에 근처 바이x로 샵에 가서 튜브 사서 갈아 끼우는 걸로 결정.

훈희도 도착했으나 자전거를 꺼내고 보니 앞바퀴를 아파트 주차장에 놓고 왔네 그려.

'아.. 오늘 라이딩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러는 동안 우리는 이러고 놀고 있다.

성아님.


약속 시간이 1시간 지나 드디어 라이딩이 가능해졌다.


한남대교에서 남산을 오르는, 평범한 루트로 고고~


남산을 오르며 느낀 건..

확실히 겨울에 로라를 탔더니(몇 번 안타긴 했지만.. ㅠㅠ) 라이딩이 훨씬 할만하다는 거.

이래서 사람들이 겨울에도 트레이닝을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란 말이지.


별님 누나와 승용님. 다왔어요~ :)


아니.. 성아님.. 지난 번 한강 라이딩 때와는 다른데요.. 꼴찌라니요! ㅎㅎ


땀흘리고 계속 쉬면 추워지니까 잠깐 숨고르고 다시 다운힐. 태인이에게 바람 넣었더니 바로 시청, 광화문, 청와대를 지나 북악으로~ ㅎㅎ

여기서는 귀찮아서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 겨울 장갑을 끼고 있으면 사진 찍기도 힘들고 해서 말이지.


북악에서도 음료 한 잔 마시며 잠깐 쉬다 카레 먹으러 대학로 성대 앞으로 고고~

피자집은 일욜엔 예약이 안된다고 해서 포기.


중간에 기혁님은 다른 약속이 있어서 아쉽게도 먼저 들어가심.


카레 먹으러 왔어요~ 나랑 훈희.


메뉴는 요런 거. 매운 정도가 3.0인 양고기 카레(자세한 이름은 기억이 안나. 안나..).

생각보다 매움.


이건 3.5. ㄷㄷㄷ


밥을 먹었으니 된장질 옵션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걸로~

마로니에 공원 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서 홈스x드 커피에서 마셔주기로 한다.

요렇게~


바쁜 태인이는 밖에서 이것 저것~ ㅋㅋ


이러고 놀다가 동대 옆길로 올라가서 다시 한남대교 -> 탄천합수부까지 온 뒤, 나는 귀가.

다른 분들은 차가 잠실대교 아래에 있으므로 거기까지 라이딩.


올 시즌 첫 남북콤보 였는데.. 날씨도 좋고, 거리도 쉬엄쉬엄 라이딩하기에 딱 좋았던 것 같다.

팀 라이딩이라면 절대 이렇게 할 수 없었을텐데 말이다. ㅎㅎ


모두들 덕분에 즐거웠어요. :)

수고많으셨습니다요~~


아.. 좀 더 자세한 후기는 성아님 블로그에~


아래는 언제나(?) 그렇듯 라이딩 로그.



Posted at 2013. 3. 6. 00:20
Posted in 라이딩


[2013/02/22 - 2013/02/24] 남해 투어

도대체 마지막으로 후기라는 걸 쓴 게.. 음.. 가물가물 하군.

귀찮지만 기록은 남겨야겠기에 일단...

문제는 묘진님이나 관훈이만큼 재미있게 쓸 수 없다는게...


언제였더라? 설 전부터 였던 것 같다.

팀 내에서 투어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팀원 뿐만 아니라 지인분들까지 해서 같이 가는 걸로 결정되고..

또 팀원분들, 누나 동생 할 것 없이 준비 착착, 차량 및 숙소 수배까지..

이번 역시 회비만 내면 모든 걸 다 알아서 해주는 완벽 시스템이 가동되었다.

(이런 거 정말 좋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평일 하루가 껴 있는 바람에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서 남해로 고고~

나야 뭐.. 당연(읭?) 후발대.


전날 밤에 샵에 맡겨놨던 내 자전거가 차량에 실리기 직전. 가민도 그대로 붙어있구나. 음..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은 옷과 신발로 봐서 묘진님과 관훈이.


선발대가 두 대의 차로 갔으나.. 서로 길을 엇갈려서 한 차는 남해대교로, 다른 차는 삼천포대교로 갔다는 슬픈 전설이 있었지만 결국은 숙소에서 조우.

첫날 숙소는 남해 힐튼 리조트. 별님 누나께서 지인을 통해 무려 방을 2개나 구해주셨다.  누나.. 고맙습니다. ^^

경치도, 시설도 쵝오! 언제 또 이런 곳에서 묵을 수 있을지..


자전거 다 내리고 앞 바퀴를 다시 끼워주는 태인이. 이번에도 고생많았다. 뭐든 미리미리 꼼꼼히 준비해 준 덕분에 늘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고마워~ :)


선발대가 이렇게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자전거 정리에, 정비, 그리고 저녁먹고 숙소에서 맥주 한 잔 할 동안 후발대는 금정역에서 출발. 7시 반쯤.. 이었던가?


출발, 중간에 저녁.. 뭐 이딴 사진은 없다. 남해대교에 도착해서 겨우 사진 한 장.


남해에 들어올 무렵이었을거다. 봉민이가 술 좀 사오라고 해서 편의점에 잠시 들러 주류 구입. 무려 5시간 가까이 혼자 운전해 온 진모도 고생 많았단 말이지..


12시 반쯤 도착했나? 숙소에 들어와보니 우리 먹으라고 치킨을 남겨뒀더군. 뭐야.. 자기네들은 저녁으로 전복에 낙지먹고.. 우리는 겨우 치킨? 그래도 맛있으니 참기로 하겠음. ㅋㅋ


내 친구 봉민이와 한 컷. 옆에 경훈님(자전거계에서 완전 유명하신 피기님)도 나왔네.


이미 한 잔 하던 중간에 도착했던지라 미리 오셨던 분들은 내일 라이딩도 있으니 다들 잠자리로 들어가시고.. 마지막에 남은 사람도 2시 반에 상황 종료. 각자 잠자리로~


어마어마한 곳에 왔으니 그래도 숙소 구조는 찍어놔야할 것 같아 그 시각에 사진을 찍어본다.


숙소 하나에 방 2개와 거실. 방마다 이렇게 침대 2개와 욕실 + 화장실이 뙇!


사진찍고 대충 씻고 침대에 누운 시각에 3시쯤..

그런데 6시가 좀 넘어서 잠깐 깼고.. 얼마 지나 진모가 산책간다고 하는데.. 따라 나가고 싶었으나 몸이 안움직여져서 도저히..

결국 7시 알람을 듣고 주섬주섬 일어나서 바깥 풍경을 담아보기로 한다.


이렇게 빛이 들어오는 시간에 욕조에 몸담그고 반신욕 하고 있으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다.


사진찍고, 샤워하고 진모가 밥먹으라고 해서 옆 방으로 이동. 미리 데워놓은 카레와 햇반으로 아침 해결!


첫 날만 여기서 묵는 것이므로.. 그리고 오늘부터 라이딩이니까 자전거, 그리고 짐.. 모두 다 뺀다.


오메.. 풍경이 그냥 예술이네~


자.. 이제 단체 사진 찍어봅시다. 얼렁 모이세요~


별님 누나가 찍어 준 단체 샷. 오늘도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 해 봅시다.


석환님께서 찍어주신 내 콘도오오르~~ :) 나이를 먹었으니 약빨로 달려줘야 한다. 하나는 게xx이, 하나는 사이xx스.


이제 진짜 라이딩 모드.

그런데.. 아래 주차장까지 내려와서 보니 봉민이 Di2가 사망하셨다. Cevelo R3가 싱글 기어 자전거로 변신! ㅠㅠ

그래도 일단 가 보자.


라이딩은 즐겁게..


남해란 곳이 이렇게 멋진 곳이었나.. 자주 올 것 같다. :)


유명한 다랭이 마을이다.


석환님께서 다랭이 마을을 배경으로 사진 하나 찍어주심. 다른 라이더들 다 보내고 이래도 되는건가? ㅎㅎ


나도 석환님 사진 하나. 완전 귀요미이심. 하지만.. 아쉽게도 배경이 어정쩡하구나.


헛.. 정은님은 뭐하고 계신거지?


잠시 휴식. 날씨가 따뜻해서 라이딩하기 정말 좋은 날이다.


아직까지는 표정이 볼 만하군.


역시 단체 라이딩이 멋지단 말이지..


잠시 휴식 중. 흠.. 근데 다들 뭘 유심히 보고 있는 거지?


음료수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하지만 태인이와 묘진님은 라이딩한게 없다며 안드셨음. ㄷㄷㄷ


다시 출발.... 한 지는 좀 됐고.. 속이 편해진 석환님은 다시 라이딩 개시!


남해대교가 보이기 시작. 팀원들은 저 멀리(왼쪽 가은데 자동차 오른쪽에 팩으로 달리고 있다) 보내고 사진 하나 찍고 간다.


몇 개의 낙타봉이 있었지만 힘들지 않은 정도.


이렇게 달리고 달려 12시 20분쯤.. 남해대교가 아래(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에 도착.


오.. 역시 태인이 카리스마.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사진찍고 그러고 있는데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랏.. 잠.. 잠깐만요.. 저 아직 안갔어요..


세이프~~ (사실 나 없는 단체 사진도 있단;;;)


별로 달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간식은 챙겨 먹어야지.


사진도 찍고.


거북선도 있네~


비취빛 바다. 아아.. 정말 마음이 맑아진다.


아오.. 이 기럭지 긴 인간들 좀 보소.. ㅠㅠ


남해대교를 돌아나와 잠시 좀 천천히 달리나 싶더니.. 태인이가 갑자기 치고 나간다. 관훈이가 바로 반응, 뛰쳐나가고.. 덕분에 다 찢어지는 분위기. 죽을 둥 살 둥 모르고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뒤로 힐끔 쳐다보는 태인이.. 그리고는 바로 어택.. 나 좀 살려달라고.. ㅠㅠ 알고보니 태인이가 관훈이한테 붙어서 못따라오면 혼난다고 얘기했다더군. 무서워... 흑..


어쨌든 점심먹을 식당에 도착. 200년은 늙은 느낌이다. ㅡㅡ;;


가자미를 걸어서 말리고 있다. 이따 보면 알겠지만 회무침(이라고 해야되나..)에 나온다. 쫄깃쫄깃한게 맛있네. :)


여러 가지 반찬들. 맛날 수 밖에 없다.


역시 밥을 먹고 나니 좀 갈 만 하다.. 라기 보다는 태인이가 어택을 안하니 살만한 거지. ㅡㅡ;;


밥먹고 나서 30분 정도 달렸으려나.. 오늘 숙소에 도착. 오전에 차와 짐을 미리 보내놓고 1대만 서포트카로 따라온 상태.


오늘 묵을 숙소도 풍경이 예술이구만!


바람이 많이 불어 그냥 기대놨다간 바로 쓰러질 것 같아 이렇게 걸어놓았다.


오늘 숙소와 남해 힐튼 리조트는 그리 멀지 않다.


오전에 미리 새워놨던 차에서 짐들을 빼도록 하자. :)


오.. 바람이 많이 부니 파도가 그냥.. ㄷㄷㄷ


들어와서 샤워하고 나오니 급 피곤. 한 잠 자는 동안 깨어있는 분들 끼리 장보러 가서 고기랑 회랑 이것 저것 사왔다. 어마어마한 술도 같이.. (냉동실이 꽉꽉찰 때 까지 넣은 소주 한 박스는 정말..)


해는 뉘엇뉘엇 서쪽 하늘로 사라지고..


모두가 궁금해 한 꾹꾹이 타임이 시작된다.


아직까지는 봉민이의 표정이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꾹꾹이는 장난이 아니랑께~ 태인이는 즐기고 있다. ㅋㅋ (아.. 나도 웃을 때가 아니지.. 물론 내가 당하는 장면은 자체 검열로 삭제. 해산물의 꾹꾹이 장면을 봐서 뭐하겠어.)


밖에서는 열심히 불판이 돌아간..(응?)은 아니고.. 진모와 관훈이, 경훈님, 석환님께서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다.


얼른 고기를 내놓지 않으련??


연출된 사진.


그러는 동안 밖은 이제 어둠 천지로..


안에선 계속 꾹꾹이 타임~

무표정한 묘진님과 밑에 깔려서 고개 숙인 경훈님.

팔 아래쪽에 둘둘 말린 담요.. 또 멀쩡한 오른쪽 발바닥에 비해 한참 힘주고 있는 왼쪽 발바닥에서 경훈님의 고통스러움이 느껴진다. 아오..


읭? 뭘 봤길래 그리 즐거운겨? ㅎㅎ


자.. 이번에는 정은님. 얼굴 빛이 자색 고구마로 변했다. ㅠㅠ


별님 누나까지. 장난 아니랑께요..


마무리는 홍합 라면. 쵝오!


다음 날도 역시 적당히 일어났던 것 같다. 역시나 알람이 울리기 전에 깨서 뒤척뒤척 하다가 알람이 울리고 난 담에 일어나서 씻기.


아침부터 진모(맞지?)가 부지런하게 자전거 정리. 각 잡은거 좀 보소.


오늘 라이딩 계획은 숙소에서 보리암까지 약 20km 정도. 그리고는 보리암까지 걸어서 올라간 뒤, 풍경 감상.

뭐.. 라이딩은 하고 싶은 사람만... 이라고 했더니 태인이, 묘진님, 경훈님, 그리고 나 4명만 라이딩 하는 걸로 결정.

갔다가 바로 올라갈 것이므로 짐도 다 빼고.. 라이딩이 아닌 분들 자전거도 다 캐리어에 싣기로 한다.

일단은 태인이한테 살살가자고 부탁해 본다.


저 뒤에 액티언 스포츠느님이 정말 짱이다. 시서커에 2대, 그리고 트렁크에 5대가 실리는 어마어마한 차란 말이지..


여유롭게 출발할 땐 정말 좋았지..


일단 4명이서 출발하고 다른 분들은 차타고 슬렁슬렁.. 숙소 앞에서 사진도 찍고..

하지만 라이딩 한 사람들은 정말.. 살살가자고 했더니 엄청나게 끌어대는 태인이.

덕분에 중간에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다. 관훈이 후기에서 사진 몇 장 훔쳐와서 올려본다.


아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ㅠㅠ


여차저차 중간에 목적지를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으로 급 변경. 보리암에 사람이 너무 많단다. 그래서 라이딩 거리는 25km로 살짝 증가.


도착했다. 흑흑..


바로 옷 갈아입고 짐정리. 자전거는 얼렁얼렁 실으라우!


막판이라 그런가.. 멘트쓰기도 귀찮다. 아.. 근데 정말 진모는 영화배우다.


바닷가로 가 볼까나?


읭? 거기 뭐가 있는겨??


서로 찍어주기 삼매경...인데.. 봉민이는 왠지 셀카를 찍는 듯 하다. ㅎㅎ



이게 진짜 서로 찍어주기..


어래.. 이건 또 언제 찍었댜??


인간들 틈에 해산물이 끼려고 하니 힘들다.


아.. 나도 뽀사시 좀!!


마지막 단체 사진.



남해 바다도 제주도 못지 않다.


보리암은 저~~~기 꼭대기에.


백사장에 앉아 짜장면과 짬뽕을 기다려 본다. 하지만 모래 바람이 많이 불어 바깥으로 이동.


아.. 짜장면은 도대체 언제 오나요??


왔구나~~


한참 먹다보니 생각나서 한 컷. 바다를 보며 짬뽕 먹는 기분을 알랑가~


맛나게 점심을 먹고 묘진님이랑 관훈이가 다음 날 강진대회 답사가기로 해서 모두 순천버스터미널로 이동.


안녕~ 남해.. 덕분에 즐거웠어. 그리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 :)


순천에 도착해서 이제 제대로 된 짐정리 중. 이렇게 하니 뒷 자리에 자전거 2대가 들어가는구나. 굿~!!


순천버스터미널 인증.


뻥튀기랑 귤 사왔으니 버스타고 가면서 먹어~~


재미없는 후기는 이걸로 끄읕~


덕분에 즐거운 편안한 투어가 되었어요.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


아래는 라이딩 로그.




Posted at 2013. 3. 2. 23:01
Posted in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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