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4] 3월 팀 센츄리 라이딩(아신 -> 속초)

에.. 팀 연간 계획에 따라..

3월부터 센츄리 라이딩을 하기로 한다.

이와 관련해서 코스 짜는 일은 관훈이가 수고하는 것으로.. (결정된 거 맞나? ㅎㅎ)


여튼 이번 달 계획은 아신역에서 한계령을 넘어 양양까지 가는 거다.

아신역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하기로 했고, 이번 역시 태인이가 나와 별님 누나를 픽업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별님 누나 집에서 나가는 게 편했을텐데..

오늘은 별님 누나를 먼저 픽업해서 왔다.


이리도 이른 시각에..


여튼 일찍부터 서두른 탓에 아신역에도 제일 먼저 도착했다(차량 도착 기준. ㅎㅎ).

그 뒤로 다른 분들도 착착 도착하셨다.

역에 볼 일(!)이 있어 올라가다보니 준병님께서 '오늘 라이딩...' 하셔서 인사하고 '다들 밑에 계시니 내려가시면 되요~' 라고 알려드렸다.


뒤에는 렌트해 온 스타렉스에 캐리어 부착하고 라이딩 중 먹고 마실 것들을 열심히 나르고 있는 재연, 훈희, 관훈이가 보인다.

늘 얘기하지만 이들이 부지런한 덕분에 늘 즐겁고, 편하게 라이딩 할 수 있다.

앞에선 다리 상태가 의심스러운 별님 누나에게 봉민이는 테이핑까지 해 드리고..


그걸 찍는 나의 카메라를 놓치지 않는 별님 누나와 성아님. ㅎㅎ


바짝 땡기놔야 한데이~~


옷 갈아입는 민호와 날씨가 약간 쌀쌀한 탓에 안에 앉아계신 준병님.


호피 무늬 양말을 자랑하고픈 성아님. :)


일단 훈희는 라이딩으로 시작하지 않고 서포트카 운전하는 걸로~



시서커 부착하고 올릴 자전거들은 올립시다요~


출발하기 전 단체 사진은 찍어줘야지. 자자.. 다들 모여봅시다.


하이앵글로 찍었더니 별님 누나 다리가 짧게 나왔;;;; ㄷㄷㄷ

그러든 말든 일단 사진은 마구 올리는 거다. ;p


네네.. 바로 치워드릴게요~ :)



관훈이 후기에서 슬쩍~

팀 헬멧 정말 강렬하구나..


아.. 여대생 포즈는 좀.. 그렇구만. 미안~

이렇게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

처음 만나는 업힐을 올라오고나서 보니 별님 누나가 안보인다.


그 사이 우리는 이렇게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기다리고..


나중에 보니 별님 누나는 시서커에 자전거 올리고 서포트카에 타고 계시더라는..

어제밤에 한숨도 못자서 그렇다고 하시네.

하지만 우리 대장이 가만히 있을 순 없지. 바로 가서 자전거 내리고 타시라고.. ㄷㄷㄷ


다시 출발해 보자구~


중간에 라이딩 열심히 하다가 태인이가 갑자기 오픈하며 치고 나가고.. 거기에 정우 형님과 민호, 준병님, 나 이렇게 반응했으나.. 로테이션 딱 한 번 하고 준병님과 난 흐르기 시작(준병님 오늘 컨디션이 안좋으신 듯. ㅠㅠ).. 서포트 카가 앞에서 바람까지 막아주지, 게다가 잘타는 세 분이 서로 로테이션 하면서 달리지.. 하니 더더욱 따라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흐르면서 홀로 달리기를 20분쯤.. 드디어 쉬고 계신 세 분을 만났다. ㅠㅠ


느긋하게 페북질하는 태인이, 먹거리들을 챙겨드시는 정우 형님과 민호.. 그리고 오늘 운전하고 이것 저것 챙기느라 수고한 재연이.


아따.. 푸짐하게 장봐왔구먼.. :)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관훈이가 전날 장보고 여러 팩의 방울토마토와 30여개의 오렌지를 샀는데.. 토마토는 꼭지 다 떼서 씻고, 오렌지는 껍질 다 벗겨서 왔더라.

멋쟁이!!! >.<


곧이어 준병님도 도착. parlee frame + enve clincher wheel 조합(이건 정말 내가 갖고 싶은 wheel. 게다가 pink chris king hub까지!! @.@).. 너무 예쁘다. ㅠㅠ


바로 반응하지 않은 관훈이와 성아님도 도착. 반응하지 않은 건 탁월한 선택이었어.. 흑..


간식은 얼렁얼렁 챙겨먹자고!


별님 누나는 여기서 회수 차량 탑승.


그 전에 일단 좀 먹고보자.


간식 챙겨먹고 좀 쉬다가 다시 출발.

얼마나 더 탔더라... 다시 휴게소에서 휴식.


성아님은 이제 약빨로 달리시는 걸로..

별님 누나.. 차 안에서는 헬멧 벗어도 된다구요. ㅠㅠ


관훈이와 카메라질.


그렇게 휴식을 끝내고 다시 달리다보니 양양(한계령) 가는 길과 속초(미시령) 가는 길로 갈라지는 한계리 휴게소에서 다시 정차.

여기에서 양양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속초로 갈 것인지 토론.

양양은 가봐야 별로 할 것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데 반해 속초로 가면 온천에서 사우나도 하고 회도 먹을 수 있으므로 모두 양양 대신 속초로 가는 걸로 한다.



결정이 났으니 이제 라이딩만 하면 되는 것.

열심히 달리다보니 멋진 풍경이 나타난다.


얼마 전에 눈이 왔다는 얘길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 멀리 산, 그리고 바로 옆에도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있더라.



날씨도 좋고.. 속도도 그리 내지 않고 가니 라이딩도 편하고..





그렇게 달리다보니 미시령 옛길과 갈라지는 곳에서 잠시 대기.

미시령 옛길은 낙석 때문에 전면 통제라고..

그렇다면 길은 하나 밖에 없는데.. 바로 미시령터널을 통과하는 것.

옛길은 업힐이 장난 아니지만(뭐.. 그래도 길진 않으니.. ㅎㅎ) 미시령터널은 아주 완만한 길이다. 어예~


미시령터널에서 나오면 미시령톨게이트까지 계속 다운힐.

그리고는 미시령톨게이트에 도착.


영서에서 영동으로 넘어왔을 뿐인데 날씨는 완전 다르다.

그나저나 눈 내린 울산바위는 정말 멋지기도 하지..





이렇게 사진 찍고 놀다가 척산온천으로 고고~


온천에 도착해서..

일단 기록용.


온천에서 몸도 담그고, 노천탕에서 노닥노닥 얘기도 나누고..


역시 나와서 기록용으로 한 컷.


씻고 나왔더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구나.. :)


역시 액티언스포츠느님이 갑. 여기에 실린 자전거만 일곱 대다.


나머지 3대는 스타렉스 뒤로~


사우나까지 했으니 이제 먹으러 가는 일만 남았다.


뿅~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다행히도 자리가 있다. 굿~~


그 전에 바다도 보고, 바닷바람도 좀 맞고..

제일 뒤에 관훈이가 사진찍고 있다.


요건 관훈이가 찍은 사진.

저~~~기 끝에 나도 보인다. ㅎㅎ



바다 풍경을 담고 있는 박작가.


이건 좀 심했나.. 이렇게까지 광고 안해도 여긴 많이들 오시는 듯..



성게알밥.


물회.


그리고 멍게비빔밥.


게다가 옥수수동동주까지!!


다먹고 나왔더니 엄청 큰 멍멍이가..


그렇게 잘 타고, 잘 씻고, 잘 먹고, 잘 놀고..

이제 돌아가기로 한다.

다들 '오늘이 토요일이었으면..' 했을 게다.


돌아가는 길.


늦은 시각에 다시 아신역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센츄리 라이딩은 마무리되고..

다들 각자 차를.. 그리고 전철을 타고 무사히 귀가하셨다는 아주 훈훈한 이야기.


라이딩에, 사우나에, 맛나는 먹거리까지.. 같이 하게 되어서 정말정말 즐거웠습니다.

4월 센츄리 라이딩도 같이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전 결혼식 때문에 못하게 되었어요. 흑..

이번에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Posted at 2013. 4. 12. 00:28
Posted in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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