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후기 같은 걸 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사진을 찍었으니 쓰는 수 밖에 없다.
태인이가 게시판에 3/3 라이딩 공지를 올렸으나 그 미끼를 덥썩 문 사람은 훈희, 그리고 나.
강진 대회 다녀온 태인이는 리커버리로, 훈희와 나는 평범한 휴일 라이딩(별님 누나도?), 다른 분들은 그냥 점조직인 거다.
일단은 모여서 남산 한 번 올라주고 피자나 먹으러 가는 걸로~
약속 시간에 맞춰 잠실대교 남단으로 갔더니 승용님은 펑크난 뒷바퀴를 수리하고 있었고..
태인이는 마침 별님 누나를 픽업해서 왔다.
요렇게 등장. 자전거는 뒷 자리에.
곧 기혁님과 성아님도 도착.
훈희는 왠지 한남대교로 갈 것 같아 전화해서 이리로 오라고 했는데...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
태인이가 어제 대회에서 실펑크난 뒷바퀴를 실란트로 수리하다가 잘 안되니 바로 휠에서 분리해 버리고 새 타이어를 꺼내더니 바로 본딩. ㄷㄷㄷ
상남자다잉~
본딩 후 바로 본드x도 제거. 놀랍다. ㅋㅋ
그 와중에 승용님 뒷바퀴는 완전 큰 소리를 내며 터지고.. 덕분에 근처 바이x로 샵에 가서 튜브 사서 갈아 끼우는 걸로 결정.
훈희도 도착했으나 자전거를 꺼내고 보니 앞바퀴를 아파트 주차장에 놓고 왔네 그려.
'아.. 오늘 라이딩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러는 동안 우리는 이러고 놀고 있다.
성아님.
약속 시간이 1시간 지나 드디어 라이딩이 가능해졌다.
한남대교에서 남산을 오르는, 평범한 루트로 고고~
남산을 오르며 느낀 건..
확실히 겨울에 로라를 탔더니(몇 번 안타긴 했지만.. ㅠㅠ) 라이딩이 훨씬 할만하다는 거.
이래서 사람들이 겨울에도 트레이닝을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란 말이지.
별님 누나와 승용님. 다왔어요~ :)
아니.. 성아님.. 지난 번 한강 라이딩 때와는 다른데요.. 꼴찌라니요! ㅎㅎ
땀흘리고 계속 쉬면 추워지니까 잠깐 숨고르고 다시 다운힐. 태인이에게 바람 넣었더니 바로 시청, 광화문, 청와대를 지나 북악으로~ ㅎㅎ
여기서는 귀찮아서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 겨울 장갑을 끼고 있으면 사진 찍기도 힘들고 해서 말이지.
북악에서도 음료 한 잔 마시며 잠깐 쉬다 카레 먹으러 대학로 성대 앞으로 고고~
피자집은 일욜엔 예약이 안된다고 해서 포기.
중간에 기혁님은 다른 약속이 있어서 아쉽게도 먼저 들어가심.
카레 먹으러 왔어요~ 나랑 훈희.
메뉴는 요런 거. 매운 정도가 3.0인 양고기 카레(자세한 이름은 기억이 안나. 안나..).
생각보다 매움.
이건 3.5. ㄷㄷㄷ
밥을 먹었으니 된장질 옵션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걸로~
마로니에 공원 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서 홈스x드 커피에서 마셔주기로 한다.
요렇게~
바쁜 태인이는 밖에서 이것 저것~ ㅋㅋ
이러고 놀다가 동대 옆길로 올라가서 다시 한남대교 -> 탄천합수부까지 온 뒤, 나는 귀가.
다른 분들은 차가 잠실대교 아래에 있으므로 거기까지 라이딩.
올 시즌 첫 남북콤보 였는데.. 날씨도 좋고, 거리도 쉬엄쉬엄 라이딩하기에 딱 좋았던 것 같다.
팀 라이딩이라면 절대 이렇게 할 수 없었을텐데 말이다. ㅎㅎ
모두들 덕분에 즐거웠어요. :)
수고많으셨습니다요~~
아.. 좀 더 자세한 후기는 성아님 블로그에~
아래는 언제나(?) 그렇듯 라이딩 로그.
'라이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3/24] 3월 팀 센츄리 라이딩(아신 -> 속초) (0) | 2013.04.12 |
---|---|
[2013/03/17]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기념 라이딩 (0) | 2013.04.09 |
[2013/03/16] 팀 분원리 라이딩 (0) | 2013.04.06 |
[2013/03/09] 팀 첫 야외 훈련 (2) | 2013.03.10 |
[2013/02/22 - 2013/02/24] 남해 투어 (0) | 2013.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