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4] 무주 그란폰도 답사

작년 무주 그란폰도 대회 후기들을 보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결국 올해 대회 신청을 하고 말았다.

그러니.. 참가하기 전에 대회 답사를 가보는 건 당연히 필요하다는 거~

후기들을 보는 내내 심장이 벌렁벌렁. '상승고도가 3000m를 훨씬 넘어가는데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여튼 이번에 무주 그란폰도 대회의 주최사인 Pinarello Korea Neofly에서 마침 답사 라이딩 이벤트를 진행하셨고, 우리팀 역시 이번 1차 답사에 신청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요즘 경태네 샵이 월화수목금금금인 상태여서 일단 토요일 7시에 삽에 모여서 출발하는 걸로 하고... 그 시각 쯤 샵에 도착해서 준비 및 자전거 싣고 출발한 게 7:30 정도. 도착은 10:30에서 11시 사이..였던 것 같다.

이번 이벤트 참가자는 별님 누나, 태인, 재연, 정은님, 그리고 나.. 운전은 이번에도 재연이가 수고해줬다.


도착하니 고기판이 막바지로..


이번은 별님 누나 사진이 많은 듯. 말씀대로 많이 찍어 드렸습니다(물론 '다른 사람들 보다..'가 앞에 생략된 상태구요~ ㅎㅎ).


자전거계의 아이유 묘진님. 별님 누나에게 약을 파는 듯한 포즈. ㅎㅎ


유명인 묘진님께서 친히 구워주신 쫀드기. 우왕~~~


많이 찍어 드리고 있습니다. ㅎㅎ


고기 굽는 태남님과 옆에서 얘기 중인 Elmer님, 정은님.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흑..


이제 자러 들어가볼까나~


아침 풍경은 요런 거. 이때까지만 해도 해가 잘 보이는게..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맑은 날씨였다.


남쪽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추운 동네라 그런지 이제야 매화가 피고 있다.


이제 슬슬 준비하고 아침 먹으러 출발~


별님 누나와 정은님. 별님 누나 머리만 동동 떠있는 느낌이다. ㅎㅎ


태인이의 새 고글 Oakley Jawbone Retina Burn과 함께.


겨우 밥먹으러 몇백 미터 왔을 뿐인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역시 산동네의 날씨는 예측하기 힘든가 보다.


살짝 그칠 기미가 보여서 다들 출발지인 무주 등나무 운동장까지 라이딩으로 이동한다.

도착하니 또 비가 내리기 시작. ㅡㅡ;;




바닥이 젖고 있다.


많은 비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일단 출발하기로 한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내린 비는 바닥을 적시고도 남을 만큼이다. 용화재 넘는 동안에는 축축할 정도였는데 용화면사무소까지 오니 또 도로가 적당히 말라 있다.


요렇게 말이지..


여기서 잠시 쉬다가 다시 도마령으로 이동. 정상까지 가는 동안은 사진이 없다. 12,3%가 되니 정신을 못차리겠더란 말이지. 5,6% 정도만 나와도 정말 편하더라. ㅡㅡ;;



도마령 정상에서 본 도마고개길. 저걸 올라왔단 말이지..


다들 고개 정상에서 열심히 주워먹길래 나도 살기 위해 빵도 먹고, 음료도 마시고..

그러다 다시 다운힐.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동네라 제설작업이 많은데 여긴 그걸 모래로 해서 그 모래들이 고개길에 그대로 쌓여있기 때문에 다운힐에서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물론 이 모래는 대회 전에 군에서 모두 정리해 주신다. 정말 대단하시단 말이지..)


그렇게 우두령으로 이동하다가 하도대리에서 낙차 사고 발생.

이벤트를 종료하고 라이딩으로 숙소까지 되돌아가는 걸로 한다. 왜냐고? 그렇게 하는게 제일 가깝기 때문이지. ㅡㅡ;;

직전에 넘어왔던 도마령을 다시 올라가려니 완전 죽을 맛. ㅠㅠ 그나마 반대편이 조금 짧은 듯한 느낌이어서 다행이었다.



두 시간 정도의 라이딩 끝에 숙소에 도착.

샤워하고 나오니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신다.


무주 IC 근처에 있는 소고기집으로 이동.


난 육회비빔밥.


맛나게 비벼졌구나.


점심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한잠자고.. 병원에서 돌아온 태인이, 재연이와 함께 저녁에 삼겹살, 목살을 먹고 취침.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해서 바로 회사로 출근..으로 이번 여정은 마무리.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고 숙식까지 무료로 제공해주신 Pinarello Korea Neofly 관계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더 가열차게 타라'는 걸 몸으로 느끼게 해주신 것 역시 말입니다. ^^

그리고 안전 라이딩은 아무리 강조하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

모두 조심히 라이딩 합시다.




Posted at 2013. 4. 20. 10:25
Posted in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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