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교통이나 차가 아닌, 이제 내 두 발로 장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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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면서 12월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은 듯 하다.
내리는 걸 보는 것, 그리고 내리고 난 뒤 하얗고 파란 풍경들이 '아직도' 좋긴 하지만..
바로 닥칠 출퇴근길이 피곤해지니 이제 그만 내려도 되겠다.. 싶은거지.
그리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겨울도, 추위도 싫고..
어쨌든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 이제 시작인데? - 집 앞 눈 온 소경을 담아보기로 한다.
언제 또 이렇게 마음이 동해서 나갈지 모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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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착한 물품들.
영화를 감명깊게 봤던터라 살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구매.
일본에서 blu-ray는 2월 20일 발매 예정이라는데.. '썸머 워즈'도 이미 품절,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아직 발매 안된 상태라 과연 이건 제 때 나와줄까 라는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
하지만.. blu-ray drive가 아직 없는 것이 함정.
물론 NAS에 하나 붙어있긴 한데 그걸 mac에서 remote drive로 사용하려면 s/w를 구매해아 하는 단점도 있고...
(windows 처럼 os 차원에서 지원해주면 좋잖아!)
삼성, LG에서 pc용 portable blu-ray drive 새 제품을 내놓을 때가 된 것 같은데 아직 안나오는 것도 기다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 :)
여튼 언넝 나와서 그 때의 감동을 집에서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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