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아마도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었나보다. 왼쪽 가운데 'ㄷ'자 엎어놓은 걸 보면 말이다.
(물론 정상까지는 저기 꼭대기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
지난 주말 사조직 xxxx 산악회에서 덕유산으로 등산을 다녀왔다.
(xxxx 산악회 별로 궁금하지 않을 듯~ ^^)
2일 휴가를 쓰고..
아침에 남부터미널로 출발(맨날 회사는 지각하면서 이런데는 제시간에 잘간다. -_-;;) 지금은 기억안나는 yy행 버스(남부터미널에서도 우등고속이 출발한다는 걸 그날 처음 알았다)를 타고 zz라는 곳에 도착(기억이 안난다. -_-;;). 다시 버스를 타고 aa로 출발. bb라는 식당에서 어탕을 먹고(아마도 강에서 잡은 잡어로 요리한.. 마치 서울의 잔치국수 면발의 국수인데 상당히 별미였다. 단.. 산행에 앞서서 이런걸 먹으니 물이 많이 필요했다. 먹을 땐 몰랐지만 먹고나니 좀 짰나보다.. 싶은게지.. 쩝~) 택시를 타고 영각사에 도착(드뎌 지명을 아는 곳이.. ㅠ.ㅠ).
거기서부터 시작하여 남덕유산 -> 삿갓재 대피소(1박)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 무주리조트(설천) -> 무주리조트 베이스.. 라는.. 종주를 하게 되었다.
거리상으로는 20km 가 조금 안되는 거리일 듯.
향적봉에서 삼공쪽으로 내려오려 했으나 버스 시간에 못맞추는 관계로 설천에서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엽기적인(?) 행동을 하기도..
기왕간 김에 걸어서 내려왔으면..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 쩝..
덕유산이 다행히도(어떻게 보면.. 얼마나 뇌물을 찔러줬을지는 모르겠지만) 개발이 되어 있어서 최고봉인 향적봉에 가려면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 휴게소까지 간 다음, 향적봉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말은 계단이지 그래도 좀 올라가야 한다). 아마도 국내 유일.. 국립공원 산을 편하게 오르는 방법이지 싶다. 그래서인지 반바지 입고 샌들신고 올라와서 사진찍고 내려가는 애들도 많더라.
(향적봉까지 온데는 우리랑 동급이다. -_-;; 누구는 꽤재재한 복장에 등산장비 다 갖추고 올라왔는데 누구는 완전 어디 놀러나온 복장이니..)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주 목적이 등산이긴 하지만 사진도 있었으므로).. 걱정하면서 갔는데 다행히도 비는 한방울도 맞지 않았다.
하지만 파란 하늘을 볼 수 없어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덕유산 산행길은 생각보단 위험한 곳도 있었던 것 같고(첨에 출발할때 너무 쉽게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많이들 안다니나.. 할 정도로 등산로가 꽤나 좁았다.
날파리와 벌도 많았던 것 같고.. -_-;;
앞으로도 많이 다녀볼 예정이다. 등산말야..
얼마나 계속될 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역시 수억.. 깨지고 있다.
관련 사진은 gallery의
덕유산 종주 - 첫째날(영각사매표소 -> 남덕유 -> 삿갓재대피소)과
덕유산 종주 - 둘째날(삿갓재대피소 -> 무룡산 -> 중봉 -> 향적봉)에서.
'과거자료 >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 등산 (5) | 2006.06.12 |
---|---|
주산지도 가봤다오 (0) | 2005.11.10 |
지리산 종주 - 마지막 날 - (0) | 2005.11.10 |
지리산 종주 - 둘째날 - (2) | 2005.11.01 |
지리산 종주 - 첫날 - (0) | 2005.10.25 |
Posted at 2005. 9. 6. 20:53
Posted in 과거자료/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