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정수군과 주섭군이 일본에서 약 한달가량 일할 기회가 생겼다.
한달..
그게 7월 초였나??
이때다.. 한 나는 무작정 일본이나 갔다와야지.. 하는 맘을 먹어 버렸다.
왜냐고? 숙박비가 해결이 되니깐..
그리고는 17일이 낀 연휴..를 d-day로 잡고 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곧 돌아오게 될거라는 소식이 들리더니 취소..
결국 날짜 못잡고 한 주를 연기. 14일쯤 비행기표 예약하고, 도쿄관광진흥청가서
팜플렛이랑 지도랑 얻어오니 또 다시 들리는 소리..
곧 돌아올지 모른다고.. 이게 뭔일이냐.. -_-;;
그래도 표도 끊어놓고 했으니.. 또 기왕 가기로 한거 가겠다고 맘먹고 있다보니
안돌아오게 된 것으로 결정. 만일 돌아오게 된다면 캡슐이라도 알아볼까 했었는데..
다행이다.
서른 넘도록 해외 나갈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쉽게, 갑작스럽게 나가게 된 것도 웃기는구만.
21일.. 짧은 시간의 준비를 끝내고 출발.
장마 기간이라 이거 좀 위험하다 했는데.. 출발하는 날은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았다.
물론 김포에서는 그랬다는 얘기고.. 하네다에 내려서 모노레일을 타고 하마마츠쵸역에
도착하니 비가 오기 시작하네 그려. 쩝.. 그래도 온 걸 어떡하나.. 할 수 없지.
역에서 숙소까지 역시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도착했을 때가 11시가 좀 넘어서였나?
도착해서 방문을 두드려보니 아무도 없었다. -_-;; 이런 낭패가..
핸폰 로밍 이런거 하나도 안해놓고 왔는데.. 더구나 연락처 아는 것도 없고..
완전 낭패였다. 호텔 이름이랑 방호수만 알아가지고 온게 실수였다.
한 20분, 30분 기다렸나? 다행히도 일행이 왔다. 노숙할 뻔 한 순간.. -_-;;
그러고는 숙소에서 간단하게 한 잔씩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부터 고생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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