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2~2015/02/03] 겨울, 설악산 2015 (2)

어제 밤.. 잠을 얼마 못 잔 상태에서 계속 뒤척이다 다행히도 결국엔 잠이 들었나 보다.

실컷 잔 것 같은데 아직도 해가 뜨진 않은 것 같다.

이렇게 두 달 넘게 후기를 미뤘더니 아침을 먹었는 지, 안먹었는 지도 기억이 안난다. 허허..

여튼... 일출을 보기 위해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대청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오전 7:07.

중청대피소에서 바라 본 대청봉.

설악산에 올 때 마다, 중청대피소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대청봉 오를 때 마다 찍는 사진인 듯. ^^


중청대피소에서 속초시, 동해 방향.

구름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전 7:31.

대청봉에 올라 해뜨기 전에 이곳 저곳 풍경을 담아 본다.



구름 위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파노라마도..

(클릭하면 커짐. :))


(역시 클릭하면 커짐. ㅎㅎ)


인증도.. 해 줘야지. ^^;;


사람들 없을 때 잽싸게..


음... 남쪽 방향으로 동해를 보며.. 라고 해야 될까? ㅎㅎ


이건 북쪽 동해를 보며.. :)


이건 대관령 방향.. 즉, 남쪽 방향이 되시겠다.


가운데 약간 오른쪽에 중청대피소가, 그리고 화면 중앙에 ㄷ자로 된 서북능선이 보인다.


오전 7:55.

이제 슬슬 내려가 보기로 한다.





오전 8:03.

다시 중청대피소로 돌아왔다.


이제 대청봉은 저 뒤로...



아래 골짜기 끝 부분에는 희운각대피소가 있을 테고.. 왼쪽 가운데 높은 곳은 신선대, 멀리 위에 보이는 바위 덩어리는 울산 바위. 멀리 보이는 바다는 동해.



중청봉을 둘러 지나가는 능선에서 바라 본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서북능선.






중청에서 희운각으로 내려오는(또는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꽤 심하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설악산을 꽤 많이(나름)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이 길을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많이 내려 온 듯 하다. 이제 신선대와 눈높이가 비슷할 정도이니... 덕분에 울산바위도 거의 안보일 지경이다.


이쯤해서 파노라마 한 컷.

(클릭하면 커짐.)



왼쪽에 범봉, 오른쪽은 신선대.


왼쪽부터 1275봉, 가운데 범봉, 오른쪽 신선대. :)





다왔다. 희운각대피소.


오전 9:50.

희운각대피소 도착.

경사가 심한 내리막 길을 내려온 거라 그런지 1시간 2~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사실 내려오면서 어제 산행 중 까진 둘째 발가락 때문에 공룡능선을 포기했었다.

덕분에 또!!!!! 천불동 계곡이다.

도대체 언제쯤 겨울 공룡능선을 넘어 볼 것인가! ㅠㅠ


산행 경로 사진 한 번 보여줘야지.

(클릭하면 커짐.)

음.. 그러고보니.. 영하 5도 쯤.. 인가? ㅎㅎ


오전 10:08.

희운각대피소에서 물도 마시고 좀 쉬다가 출발.

벌써 이만큼 내려왔다.

왼쪽 두 번째가 대청봉.


신선대.


오전 10:15.

아쉽게도 공룡능선은 포기. 흑......

양폭대피소 방향으로 하산.


오전 10:40.

조금만 더 가면 양폭대피소다.






천당폭포 내려가는 길. 늘 그렇 듯 이 폭포는 겨울엔 얼어 있다.





계단을 내려 가 가운데 다리에 서서 오른쪽을 보면 천당폭포가 있다.


오전 11:08.

양폭대피소 도착.







곤줄박이 같은데..

겨울에 먹을 게 없어서 그런진 몰라도 사람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멀리 날아가지 않고 오히려 가까이 날아와 앉아 있다.

일부러 손을 뻗어도 날아 올 정도. 미안해 얘들아.. ^^;




오후 12:17.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오후 12:28.



비선대.

가운데 봉을 자세히 보면 금강굴과, 또 그 굴과 연결된 계단을 볼 수 있다.



역시나 참새 방앗간에서 한 잔.

맥주는 원래 마셔주는 거고.. 밥을 제대로 못 먹었으니 파전도 하나 시켰으며... 옥수수 막거리는 맛이나 보려고 시켰는데 완전 실패.

맛만 보고 패스.


비쥬얼은 나쁘지 않은데.. 쩝...

(안좋은 건가? ㅎㅎ)


이젠 이렇게 돌이 많은 계곡에 익숙해졌다.

그러고 보니 이리 된 것도 꽤 오래되었다.



권금성.

분명 어딘가 케이블카가 다니고 있을텐데.. 안보인다. ㅎㅎ



다 내려왔으니 이젠 필요 없는 이정표. :)



설악산에 왔으니 반달곰과 인증샷.


이렇게 1박 2일 산행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속초터미널까지 가서 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이제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고 있을 설악산이 다시 그리워진다.

지리산도 가야하는데.. 갈 곳이 정말 많구나. :)


오늘의 산행은 요 정도.

거리: 11.76km

상승: 169m

하강: 1113m

걸린시간: 7:44

(우상단의 로고를 클릭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가~)


Posted at 2015. 4. 23. 12:49
Posted in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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